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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정탱의 뒷이야기

postedDec 14, 2023

호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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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작은 물건이 있으면 안 건드려 보고는 못 배기는 성격인 듯하다.

'툭툭' 건드려 보고는 내 눈치를 본다. 

혼날까 안 혼날까가 아니라 그냥 내가 반응하는 재미로 건든다고 해야할까?  

'이거 건들면 주인이 반응할까?', '나 이거 건든다?' 마치 이런 느낌...??

 

내가 반응하면 그 물건은 그다음에도 건든다. 나를 부를 심산으로... (아무래도 그런 듯하다.)

내가 반응을 보이지 않으면 금세 시큰둥해져서 다시 건들지 않는다.

그래서 내가 생각한 게 혼날까 안 혼날까 살피는 게 아니라

나를 자극해서 놀 생각으로 건든다고 생각하게 된 것이다. (약은 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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