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렌체에서 의외로 굉장히 좋았고 인상 깊었던 곳은 미켈란젤로 광장이었다.
나중에 Behind에도 쓰겠지만, 피렌체에서 가볼 만한 곳을 검색하다가 추천 목록에 미켈란젤로 광장이 있는 걸 봤는데, 사진을 보니 휑하니 광장 사진만 있어서 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그래도 추천하는 이유가 있겠지라는 생각에 출발했는데, 아니! 버스를 타고 올라가는 중 이미 잘 왔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길도 예뻤고, 도착해서 보니 피렌체 전체가 내려다보이는 언덕이 펼쳐져 있어서 더욱 좋았다.
게다가 곳곳에서 버스킹을 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해 질 무렵의 분위기를 더욱 낭만적으로 만들어 주고 있었다.
시간도 어떻게 이렇게 잘 맞춰서 도착했는지 두오모 쿠폴라에 올랐을 때처럼 이번에도 노을이 지는 딱 알맞은 타이밍에 올라와 해가 지는 것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파란 하늘... 나는 역시나 날씨 요정. ㅋㅋㅋ
내려가는 길에도 너무 예쁜 골목들이 있었는데 이 내용은 Behind에 사진과 함께 자세히 써 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