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볼리의 빌라 데스테(Villa d'Este)와 피렌체의 두오모 쿠폴라에서 찍은 사진이다.
이탈리아 여행에서 나름 건진 사진이다.
여행 중 사진을 잘 찍는 사람을 만나기란 하늘의 별 따기인데 운 좋게 그런 사람을 만났다.
물론 내가 먼저 찍어 주고 이렇게 찍어달라고 하면 거의 비슷하게 찍어주긴 하지만,
보여줘도 못 찍는 사람이 태반이라 사진은 감각이고 실력이다.
왼쪽은 피렌체의 메디치궁이고 오른쪽은 아까 봤던 티볼리의 빌라 데스테이다.
이탈리아에 가기 전에 외투를 하나 샀는데 여행하는 내내 저 옷을 입어서 사진으로 봤을 땐 모두 한 날 같지만 다른 날이다.
내피가 있어서 추우면 껴서 입고 더우면 빼서 입으면 돼서,
남쪽에 있는 로마에서는 내피를 껴입기엔 살짝 더워서 빼서 입었고 북쪽에 있는 피렌체에서는 살짝 추워서 내피를 껴서 입었더니 딱 좋았다.
가격이 좀 나가는 옷이라 고민해서 샀는데 아주 잘 산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