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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Oct 10, 2019

2019년 최고의 영화 조커(Jo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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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영화가 나왔다.

올해 최고의 영화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주인공 조커(Joker) 역을 맡은 배우 호아킨 피닉스(Joaquin Phoenix)는 역대 조커 캐릭터 중 가장 섬세하고 느낌 있는 조커를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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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어두운 느낌의 영화다. 

그러나 흔히 생각할 수 있는 조커의 광기에서 나오는 어두움이 아니라 그를 조커로 만드는 삶의 환경이 주는 어두움이다.

하나의 질환처럼 웃음을 조절할 수 없는 그는 발작처럼 시도 때도 없이 상황에 맞지 않게 웃음이 터져 나오는데

표면적으로 터져 나오는 웃음과는 반대로 웃음을 멈출 수 없는 내면의 고통을 표정으로 정말 잘 표현해 냈다.

그가 웃으면 귀로 듣는 웃음소리와는 별개로 눈으로 보여지는 그의 표정은 안쓰러움과 안타까움을 느끼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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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초반에 조커는 "아서"라는 본명으로 나오는데

아직 조커가 되기 전인 "아서"는 늙은 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그저 평범하고 착한 사람이다.

광고 피켓을 들고 매장 앞에서 홍보를 하며 파트 타임 잡(Part-Time Job)으로 살아가는 그를 동내 어린 양아치들이 괴롭히는 모습에서 

악당 조커가 아닌 사회적 약자로서 보호를 해줘야 할 것 같은 느낌마저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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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만의 조커를 만들기 위해 호아킨은 몸무게를 엄청나게 감량했다.

그렇게 만들어진 가냘픈 몸은 관객으로 하여금 보호 심리를 일으키게 만들고 그의 내면적인 갈등에 더 집중하게 한다. 

자신감 없이 어딘가 어눌한 "아서"에서 영화 후반 당당하게 담배를 피우며 걸어가는 "조커"로의 변신까지 보면서

악당으로의 변모를 동의하거나 동조하지는 않지만, 당당한 모습으로 변해가는 그의 모습을 통해 통쾌함을 느끼면서 윤리적 괴리와 함께 오묘한 감정을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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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하게 변화된 조커로서 큰 무대에 등장하는 씬(Scene)이다.

밤무대에서 어설프게 등장해 혼자 웃어 분위기를 싸하게 만드는 "아서"는 사라졌다.

이제는 동작 하나하나 당당하고 멋진 "조커"만이 남은 것이다.

살인을 한 후 두려움에 도망치던 "아서"는 사라지고 생방송에서 메인 MC를 총으로 쏴 죽일 만큼의 강한 "조커"가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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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서"로 오르락내리락했던 계단이었지만

영화 후반 완벽하게 "조커"가 되어 춤을 추며 계단을 내려오는 모습에서 전율을 느꼈다.

이 장면이 영화에서 가장 멋진 장면이고 가장 기억에 남는 씬(Scene)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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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시작할 땐 영화감독인 줄 알았는데 조커 역을 맡았던 배우 호아킨 피닉스다.

카리스마 있는 조커가 그냥 푸짐한 아저씨가 되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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